한 자 한 자 담은 독립운동가 명문
창원 이병남 서예가, 창원 성산아트홀서 10번째 개인전
- 기사입력 : 2019-09-06 07:49:54
창원에서 활동중인 중견 서예가 금석 이병남 작가의 10번째 개인전 ‘필무통신전(筆舞通神展)’이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 유묵과 윤동주 시인의 시 등 독립운동가들의 명문을
현대적 미감이 묻어나는 행서와 금문, 한글 등의 문자를 활용해 작가만의 창의적 필법으로 풍부하게 표현한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특히 폭 14m에 달하는 거대한 기미독립선언문이 눈길을 끈다.
이병남 作필무통신전은 40년 서예 이력을 지나 비로소 자신만의 필체를 획득했다고 생각하는 작가 스스로의 바람을 담은 전시다.
이병남 작가는 “한 자 한 자 써내려 갈 때, 오로지 내 능력 외에 신과 통하는 경지에 이르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전시다”고 소개했다.
전시는 9일까지. ☏ 010-7572-2565.
김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