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로석 이병남서예전

묵향 짙은 전통서예의 진수를 맛보다 ‘노석 이병남 개인전’ 오늘 성산아트홀서 개막 국제서법예술연합 영남지회, 부산서 ‘먹의 향연’

기사입력 : 2011-11-01    페이스북   트위터   미투데이

이병남 作 ‘壽福’   깊어가는 가을, 묵향을 가득 담은 서예전시회가 잇따라 열려 전통서예의 진수를 맛보게 하고 있다. 창원에서 작업하고 있는 노석 이병남씨는 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 제1전시실에서 제7회 개인전을 갖는다. 개막식은 1일 오후 6시. 한국서예협회 이사와 죽농서단 경남지회장을 맡고 있는 이씨는 이번 개인전에 한글과 한문의 독특한 서체를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서예에서는 금기시해온 영문을 표현한 작품도 눈길을 끈다. ‘Love’라는 작품인데, 이 작품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전관에서 열린 ‘서예정신2009서울전’에 한국 120명, 일본 60명, 중국 15명, 미국 5명 등 작가 200여 명의 작품 300여 점 가운데 BEST 20에 선정된 작품이다. 김병기 서예평론가는 “예서나 행초서의 결자가 참신하고 기이하게 구사해 예술성을 맘껏 구사하고 있다. 또 공간을 활용하는 포치능력도 남다르다. 이곳을 비웠으면 저곳을 채우고 저곳을 윤(潤)으로 처리했으면 이곳은 갈(渴)로 처리한다”고 평했다. 이병남 작가 ☏010-7572-2565 조윤제기자 cho@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