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학습자료 4

장유의 묵소잠

默所箴 (묵소잠 - 침묵에 대한 경계) 조선중기의 문신 張維 장유, 谿谷계곡 噤而喙 (금이훼) 입을 다물고 말하지 말라 泯如昏如 (민여혼여) 어리석고 어두운 바보처럼 衷之鬧 (충지료) 속마음이 시끄러운 사람 鬨如犇如 (홍여분여) 싸우는 것 같고 치달리는 것 같으니 是謂病 (시위병) 이것을 병통이라 한다 瘖默之賊 (음묵지적) 침묵을 해치는 적이 있으니 斂而靈 (렴이령) 그대 정신을 수습하여 光藏沖漠 (광장충막) 공허한 경지에 가두어 두라 九淵沈沈外不蕩 (구연심심외부탕) 깊은 연못속 가라앉아 외물에 흐려지지 않고 虛而生明涵萬象 (허이생명함만상) 그대의 삶 텅 비우면 밝아져 만물을 포용하리라 而時出之無窮已 (이시출지무궁이) 때때로 꺼내 써도 다하지 않으리니 嗟吾之默其在是 (차오지묵기재시) 아 이것이 침묵하는 ..

2020 학습자료 2022.02.02

맹자왈

●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必先勞其心志(필선노기심지)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苦其筋骨(고기근골)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餓其體膚(아기체부) ♥몸을 굶주리게 하고, 窮乏其身行(궁핍기신행) ♥그 생활은 빈곤에 빠뜨리고, 拂亂其所爲(불란기소위)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是故 動心忍性(시고동심인성)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맹자의말 고통에는 뜻이 있다. 그것은 인내하게 하고 분발하게 함으로써 인간을 성장하게 하려 함이다. 고난을 통해 인간은 더욱 단단해지고 타인의 아픔에 공감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22,02,02 "리더의 말공부"중에서

2020 학습자료 2022.02.02

백광홍님의 관서별곡 뜻풀이

조선 명종 때 문인 기봉 백광홍이 지은 가사(歌辭). 우리 나라 기행가사의 효시. 그의 아우인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이 지었다는 설도 있다. 작자가 평안도 평사(評事)를 사직하고 돌아와 국문으로 쓴 것으로 관서지방의 뛰어난 경관을 읊고 있다. 과 을 아울러서 이라 하며, 작자의 문집인 에 실려 전한다. 은 평양(平壤)의 역사ㆍ인물ㆍ승경(勝景) 등을 노래한 것으로, 모두 205 구(句)에 달하고, 형식은 3ㆍ4조의 정형(定型)으로 되어 있으며, 은 묘향산의 경치를 읊은 것으로, 모두 330 구(句)로 되어 있다. 이 작품의 영향을 받아 25년 뒤에 정철은 체재와 수사를 모방하여 을 지었다. 【작품 감상】 관서 명승지에 왕명으로 보내시매 행장을 다스리니 칼 하나뿐이로다. 연조문 내달려 모화고개 넘어드니..

2020 학습자료 2021.0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