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글씨로 만나는 충·애국지사 어록
'30주년' 경남서예가협회 17~22일 전시
경남서예가협회가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85년 창립된 경남서예가협회는 진주 가야화랑에서 첫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진주와 창원을 오가며 해마다 협회전을 열었다.
오늘(17일)부터 22일까지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리는 제30회 협회전은 색다르게 꾸민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충·애국지사 어록전(語錄展)'을 마련했다.
이병남 경남서예가협회장은 "관람객이 기획 전시를 통해 선현들의 선비정신과 충사상을 마음에 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두 가지로 나뉜다. 전국 유명작가 36명과 경남 작가 48명의 전시다.
전국 유명작가는 모두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붓글씨로 썼다.
모두 이번 전시를 위해 새로 작업한 작품들이다. 작품 크기는 대부분 가로 40cm, 세로 50cm다.
경남 작가는 이순신 장군을 비롯해 독립운동가 김구(1876~1949)와 안중근(1879~1910)의 어록과 시를 작품으로 옮겼다. 크기는 대부분 가로 30cm, 세로 40c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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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남 작 '안중근 의사 단지동맹'. |
서예 전시는 회화, 설치 전시와 비교하면 다소 어렵거나 지루한 면이 있다. 색의 단조로움, 규격화된 글씨, 해석하기 어려운 한문 등이 거리감을 준다. 서예 전시를 볼 때는 팸플릿을 들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가의 프로필, 작품에 대한 설명 등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는 통일된 작품 크기 덕분에 지역별, 세대별로 서예가를 비교해 보는 재미도 있다.
경남서예가협회는 고성군(7월)과 남해군(12월)에서도 이순신 장군의 어록을 주제로 전시를 열 예정이다.
여는 행사는 오늘 오후 6시. 문의 055-768-7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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